목공 과 여행으로 삶이 익어가는 구비의 공간입니다. 나무의 향기와 사람의 향기를 소중하게 기록하겠습니다

지인의 부탁으로 시작한 원목 책상 만들기.. 소재에서부터 심하게 고심하였네요 작업이 수월한 집성목으로 계획하였으나 결국 화이트 오크와 탄화 애쉬 당첨 두 원목을 생각해보니 색상 조화가 아름답게 그려지네요 바로 원목 주문.. 짜잔! 화이트 오크와 탄화 애쉬가 들어왔습니다 나무가 들어오니 부자 된 기분입니다 상판 만들 조금 더 비싼 탄화 애쉬~ 결이 이뻐 마음에 들어요 대패 작업과 불꽃 집성 도미노 타공과 결합 작업 주말도 없는 바쁨이 즐거움으로 가득한 시간이었네요 나무가 조각이되고 조각조각이 점차 무엇이 되어가는 한 땀 한 땀 핸드메이드 이쁨 주의.. 생각으로 그려본 색상 조화 그대로입니다 상판에서 뿜어져 나오는 멋짐 심플한 슬림 서랍 100년은 거뜬할 튼튼한 다리 가구에 마음을 담아 만들어 보았습니다 물..

티크 원목 동남아 지역 특수목 어느 나라에서는 수출 금지 품목이라는 나무 [네이버 지식백과] 팽창과 수축이 적고 뒤틀리거나 갈라지지 않으며 가공하기 쉽다. 흰개미와 같은 벌레에 대하여 저항력이 강하고 쇠붙이에 대한 부식이 없어서 특히 선박재로 많이 쓰고 차량·건축·가구·조각 재료로도 중요하다 라고 하네요 나무 자체에 오일이 있어 습기에 강한 샌딩 페이퍼에 오일이 잔뜩 묻어나 가공도 어려운 나무입니다 나무가 심하게 멋있어 가장 단순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황금빛을 품고 있는 원목 도마 나무가 아까워 최대 덜 자르려 안간힘을 쓴 도마입니다 1mm, 2mm라도.. 앞, 뒷면 모두 멋짐 완성되자마자 주인을 찾아간 티크 원목 도마입니다 누군가와 좋은 인연이 되어 의미가 되는 한동안의 기쁨과 행복이 되는 티..

흑단 아프리카 블랙 우드 음핑고 다른 이름... 같은 나무 단단히 아름다운 원목입니다 다듬기 전 흑단 거친 멋이 있네요 무엇을 만들면 나무와 어울릴까? 한동안 고민 고민 일단 거친 얼굴을 다듬고 쓱~쓱~ 그리다 보니 귀여운 머리빗이 되었네요 목공용 줄과 샌딩기로 빗살이 될 부분을 갈고 갈고 또 갈아야 했습니다 역시 단단하니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빗이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웁스~ 알흡다운 자태 블랙 고유의 매력이 느껴지시나요? 산을 품은 듯 들소를 품은 듯 블랙 매력이 뚝뚝 떨어지네요 또 멋진 나무로 머리빗을 하나 더 만들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국내에서 외국의 현지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면 해외여행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기분에 재미있습니다 ​동대문에 위치한 Uzbekistan 현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주변 음직점에 모두 사마르칸트(Samarkand)라 되어있어 궁금했는데 우즈베키스탄 어느 도시의 지명이라네요 ​간혹 들러 한잔하는 곳 롯쇼나(영수증에 나와있는 상호) 오늘도 우리와 다른 것을 먹어보기 위해 들러보았습니다 아직은 해가 한참인 대낮 ㅎㅎ 분위기 독특한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 어찌 보면 분위기 싸한 골목입니다 입구에는 화덕에 빵을 굽고 판매합니다 빵 안쪽에는 만두속과 비슷한 것이 가득 들어가 있는데 이곳 음식은 대체로 많이 짠 편입니다 막 구워진 빵을 구매하는 손님들 작업하시는 분이 이곳 사장님입니다 한국 어는 조금만 하는..ㅎㅎ..

특수목 cocoboro 삐죽삐죽 못생겼네요 쓱~쓱~ 뭐라도 그리다 보니 어라 청룡언월도? 지우고 다시 지우고 다시... 거친 바다의 삶을 담은 상어가 되어있네요 상처 가득한.. 거친 그대로 대두 흑상아리 이런 단어가 있나? 나무 자체에서 오일이 나오네요 점점 진해지는 코코볼로 오일 작업 후.. Black Shark로 포효하듯... 강자의 포스가 샥스핀 상처투성이의 포식자 상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제작 영상입니다

10말 11월 초에 가장 아름다운 삼송 농협대 올해는 단풍이 조금 늦게 오시네요 절정의 단풍이 아닌 진행의 단풍을 즐기고 왔습니다 아직 기대치가 남아있어 좋은 듯... 삭막한 아스팔트 위로 구불구불 단풍 물든 하늘길 산책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아늑한 햇빛이 들어오는 조용한 캠퍼스에는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저기 저기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단풍이 가득한 공간.. 농협대 시원함과 아늑함에 쉬며 놀며 거닐고 있습니다 매년 같은 위치에서 바라보는 단풍 하늘과 단풍이 잘 어울리는 나만의 포토존입니다 가득함 과 비움 비워야 새로움으로 가득 차겠지요 커다란 자연을 우러러보고 있습니다 가을이 한참 동안 머물러 주기를.. 가을아~ 고맙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가을 시간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나가고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조금 두터운 옷을 입고 ​바람도 살랑 햇빛은 화창 공기는 시원 단풍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네요 ​단어도 이쁜 울긋불긋 시간과 공간을 즐기다 보니 배가 고프네요 서삼릉 커피 아저씨와 코다리찜의 갈림길에 선택한 이곳 상호는 커피아저씨인데 음식도 파는 레스토랑입니다 무엇이 맛있을까요? 치즈 돈까스, 새우 필라프(볶음밥)를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며 메뉴판을 뒤적뒤적 알콜이 땡기는데~~~~~ 낮이라 참기로 했습니다 왜 아쉽지... 바람에 실려있는 치자 꽃향기 오늘도 내가 꽃처럼 자신을 얻어서 향기로운 하루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열매를 위하여 자신을 포기하는 꽃의 겸손 앞에 내가 새삼 부끄러워 창가에 선 한여름 아..

어느덧 찬바람이 내 옷깃을 두텁게 하네요 ​햇빛도 안 드는 사무실에는 시간의 흐름도 계절의 변화도 그냥 그냥 ​그러나 문밖의 세상은 여유롭게 익어가고 있었네요 ​잘 익은 감나무는 풍성함을 농사를 끝낸 농부는 나눔을 뜨거운 여름을 보낸 풍경은 단풍을 ​마음을 정하고 그곳에 있으니 풍성함과 여유로움이 내 것인듯합니다 가을은 또 맛있게 익어가네요

어쩌다 보니 암사동.. ​뭐가 그리 즐거운지 뭐가 그리 할 말이 많은지 불라 불라 불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네요 오늘은 뭐? 정육 식당이나 갑시다 콜! 돼지 한 마리 소 한 마리 한 마리라.. 무지 마음에 드는 단어입니다 초 저녁인데 손님이 많네요 북적북적 분위기도 맛을 더해주네요 가격이 많이 이쁘네요 주문은 소 한 마리로 기본 세팅비도 없네요( 혹시나 해서 물어보기까지ㅎㅎ ) 기본 반찬 세팅과 동시에 소맥 한 잔씩 출발 반갑습니다! 불판이 매력 있네요 가운데 된장찌개를.. 된장찌개가 리필 되니 많이 드세요 육회는 나만 먹는 건가.. 땡큐 요것이 소 한마리 살치살, 갈빗살, 부챗살, 차돌박이, 우삼겹 구워볼까요.. 한잔할까요.. 고기가 익었으니 또 한잔 맛있으니 또 한잔 다른 부위 고기에 또 한잔 불라..

삼촌! 여자 친구에게 선물할 도마가 필요해.. 얼마 전부터 사귀기 시작한 여인이 있다네요 한동안 먼 거리에서 지나치던 한 사람 어느 날 눈에 들어오고 어느 곳에서 감정이 생겨 며칠을 용기 내어 사귀게 되었다는 20대의 시작하는 연인 잠깐의 이야기 만으로 푸른 청춘의 향기가 풀풀 나네요 간질간질 두근두근 부끄부끄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 ㅎㅎ 뻔하고 오글거리는 하트 그러나 직설적인 하트 나 너를 러브한다 ㅍㅎㅎ 촛불 무늬 나이테 자신을 녹여 시간을 밝히기를 기원하며 손이 아주 많이 가는 하트 손잡이 고생한 시간을 알아주려나요 ㅎㅎㅎ 시작하는 연인들 시작되는 시간들 푸르름이 단풍 되어 달고 새콤한 의미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하며.... 잘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