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맛집 활백합 칼국수

백합 칼국수는 처음이라
맛을 상상해 보니 담백 시원할 듯
그럼 한 젓가락 해야지요

시원하게 등산 후
개운한 백합 칼국수 잡수러 왔슴다
위치는 송추계곡 앞 유명한 송추 가마골 건너편

입구에 보말과 백합의 효능 설명
보말이 뭐지?
보말도 안 먹어 본 듯

자리 잡고 오늘의 메뉴를 주문합니다
활백합탕과 산낙지 풍덩 ㅎㅎㅎ
산낙지 풍덩은 뭔지 그냥 감이 오네요

조금 한적함이 좋아요
요즘은 사람이 무서운 건지 바이러스가 무서운 건지
다들 몸도 마음도 거리 두기

백합탕 나오셨네요
내용물 풍성 육수가 맛있는

야채 먼저 넣고
나중에 국수를 넣어 먹으면 맛있다는 지인의 설명

반찬은 추가 셀프로
조금 야박한 듯 ㅎㅎㅎ

너무 익으면 질겨지니
백합 먼저 후다닥
알콜 땡기네

사장님 손에 잡혀온 산낙지
그대로 투하~ 풍덩
조금은 잔인한
그러나 맛있는
인간이 참 그러지요

막걸리 한통 시켜 한잔 쭉~
정신없이 먹다 보니 국수 넣은 사진도 안 찍었네요
그리 맛있었나

든든하게 배 두드리며 나오니
날씨가 더 좋아져 화창합니다

아~ 오늘도 잘 놀고 잘 먹었다
굿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