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대의 신비 #구문소 태백

저곳 참 아름답네...

저런 곳이 한국에도 있구나...

화면으로만 보아온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하던 곳...

우연한 기회로 볼 수 있었습니다

#구문소

커다란 바위를 뚫고 흐르는 지천

황지천과 철암천이 구문소의 단층선을 따라 활발한 침식 작용을 진행시키다

자하에 생성되어 있던 동굴과 관통되어 황지천이 흘러들면서 동굴을 점점 확장시켜

하천이 산맥을 뚫고 흘러가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지상 자연동굴 구문소가 생겨났고 합니다

사람이 지나는 길과 물이 지나는 길

사람이 지나는 길로 버스도 지나다니는 큰길입니다 

그보다 더 큰 물길... 기나긴 시간이 흘러갔네요 

한편에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풍경에 너무 큰 주차장은 안 되겠지요

 

구문소와 더불어 공원도 이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가운데 관리 사무실 뒤편으로 정자가 있고 계단으로 연결됩니다          

 

강원 고생대 

국가지질공원

구문소

주차장에 주차 후 다리를 건너야 구문소 정면을 볼 수 있네요

처음 보는 순간....

아! 이곳이 그때 가보고 싶었던 그곳이구나... 

한계령 휴계소

한동안 바라본 구문소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에서 솟아난 황지천이 이곳의 암반을 뚫고 지나면서 석문을 만들고

소를 이루었다 하여 구멍 소 또는 구문소라 합니다

세종실록 지리지 등 고문헌에 구멍이 뚫린 하천이라는 뜻의 천천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강이 산을 뚫고 흐른다 하여 "뚜루 내(뚫은 내)"라는 이름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이는 중년 마음은 젊어 즐거운 시간.... 

구문소 위쪽에는 고생대의 퇴적층을 볼 수 있는 바위가 넓게 보존되어있네요

효자 엄 씨의 용궁 전설과 예언서 정감록에 이상향의 마을로 들러가는 석문으로 기록되어 있는 구문소는

인류 시대 이전인 약 1억 년 전부터 황지천이 산맥을 뚫으면서 생성되기 시작한 지상 자연동굴

구문소 옆 작은 터널은 1937년 일본인들이 뚫은 것이고 하향 도로 동점터널은 1999년 태백시에서 교통난 

해결을 위해 개통시킨 터널이라고 안내서에 나와있네요

구문소의 전설

옛날 구문소가 생기기 전에 석벽을 사이에 두고 황지천과 철암천에 큰 소가 있었는데

황지천에는 백룡이, 철암천에는 청룡이 살면서 늘 석벽 꼭대기에 올라가 낙동강의 

지배권을 놓고 싸웠으니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자 하루는 백룡이 꾀를 내어 석벽을 뚫어

청룡을 제압하여 오랜 싸움을 끝내고 승천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구문(구멍) 소가

생겨나게 되었다 한다

멋들어진 소나무가 반겨주네요

어서 오시게~~~

퇴적층이 선명하게 보이네요

신기, 신비, 자연은 대단합니다 

이 지역은 한반도 고생대 (약 5언년전~3억년전)의 시사를 알 수 있는 지역이다

하부 고생대~상부 고생대의 부정합 관계를 쉽게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석회암 층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퇴적구조와 삼엽충 등의 고생대 화석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퇴적환경과 생물상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인정되어

2000.4.28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구문소에는 2010년에 개관한 태백 고생대 자연사박물관이 함께 있어 우리나라 최고의 지질과학 체험현장이다

강원도 고성 왕곡마을 이야기

공원을 둘러보고 구문소 위 산을 조금 오르면 자개루가 있습니다

땀이 날듯한 시간이 지나 도착하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산등성 위 자개루

편한 마음으로 잠시 쉬어가세요

함께한 시간이 즐거운 오늘입니다

오늘을 기록하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