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손자의 추억 새총 만들기

평소 친구처럼 지내는 70대 어르신께서 전화를 주셨네요
손주가 무언가를 주문했다는데~

​할아버지 새총 만들 줄 알아?
어 당연 할아버지 전문이야..

​어린 시절 만들어본 경험으로  답을 하셨는데
막상 만들려 하니 도시생활에 구하기 어렵다고 하시네요

​나무를 만지는 사람이니 시간 내어 부탁하신다며
전화를 받고 웃으며 답을 하고 생각해보니
이걸 어찌 만들어야 하나 싶네요

적당한 원목을 골라 자르고 집성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나름 나무 만지는 사람인데 
자료 찾고 구상해서 
이런저런 것을 감안해가며

자르고 갈고 또 갈고 갈아서 만든 새총
먼지 엄청 먹어가며
정성도 넣어가며

주말에 만나 건네드리니
한참을 만지작만지작하시며 
미소를 지으시네요

결제는 낮술 한 잔으로 즐거움을 받았습니다

미완성의 새총
손주와 같이 시간을 보내며 완성하시겠다는 
할아버지의 마음

​한동안 무언가를 같이 할 수 있어 즐거운 추억이 될 
세월이 흘러 할아버지를 생각할 수 있는 무언가가 될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