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 가을 농사

많은 피해를 준 지리한 장마가 끝나니
무더위와 태풍이...
인간으로 인해 지구가 많이 아픈듯합니다

​3년 차 도시농부
텃밭 농사를 시작한 지 어느덧 3년 차가 되었네요
내가 키워 내가 먹어보니 너무 맛있네요

​장마 후 텃밭은 엉망입니다

무더운 오늘 가을 농사를 시작하려니 힘드네요
그래도 오늘 해야 내일 편하겠지요

간혹 풀을 뽑았는데도 잡초가 가득한 텃밭

많은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다 보니
삽으로 한 땀 한 땀 밭을 갈고 있습니다
아주 원시적 노동이라 땀으로 샤워하듯 땀이 흐르고 있습니다

쪽파 파종
당파를 위아래를 잘라 꾹꾹 눌러 심어주면 됩니다

그늘에 쉬며 얼음물 한잔하며 풍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나무 그늘 행복한 시간입니다

태양초 고추
뜨거운 태양에 말려지는 홍고추
초록한 자연에 빨간색이 들어가니 너무 이쁘네요

무, 열무, 알타리, 홍갓, 당근, 시금치 파종을 마치니
신발은 온통 흙투성이가 되었지만 마음은 부자가 되었습니다

풀밭이었던 텃밭이 이쁘게 정리되었습니다
시간이 익어 가을이 되면 많은 채소를 내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풍경 좋은 텃밭관리 동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