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느티나무 원목 벽시계

시계.. 시간..

모두에 가장 공평하게 부여되나

누구나 다르게 사용되는 시간

 

시계를 만들고 시침 분침을 맞추다 보면 

시간을 정하는 기준에 묘한 매력이 느껴지네요

 

오늘은 느티나무 원목 벽시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체 디자인을 어찌 잡을까?

너무 투박하려나... 좀 큰가?

나무가 많이 상해있어 레진으로 보강합니다

나중에 보니 상한 부분이 멋짐입니다

잘 익어라~~

멀바우 원목 시계 만들기

작업 중 도착한 시계 부속들...

무브먼트와 원목 시계바늘을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느티나무와 잘 안 어울리는 듯

사이즈도 작아 보이고

어쩔까? 그냥 완성할까?

 

이 시점에서 이 시계의 이름을 정했습니다

이 시계의 이름은 "혜성"입니다

유성 별똥별 뭐 그런 의미 ㅎㅎ

시간은 혜성처럼~~

혜성에 어울리는 시계바늘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바늘은 가볍고 강한 디베토 원목

다루기 수월한 나무라...

열심 샌딩으로 바늘을 만들다 보니...

명상인 듯... 깊은 곳에서 진솔한 나와 만날 수 있었네요

후다닥~~

편의점으로 배터리를 사러 갔다 왔습니다

쇼핑몰에서 구매한 바늘보다 크고 무거워 잘 돌아갈까?

내심 고민이 있네요

 

시간이 맞아야 하는데... 시계를 만든 것인데 

우리 혜성이가 벽에 걸려 의미가 있어야 하는데 

3일 동안 공방에 보관하며 시간과 시간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의 시간과 나의 시간이 잘 맞고 있습니다

 

의미가 있어진 혜성 벽시계 

제작 과정은 아래 영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