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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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 선물 같은 북한산 설경여행이야기 2022. 3. 24. 08:49
얼마 만에 등산인가 싶네요 이런 이유로 안 가고 저런 이유로 못 가고 가지가지 이유를 만들어 안락함과 무기력에 푹~ 쩔어있는 요즘입니다 비가 오다 눈도 온 어제 퇴근길에 바라본 북한산은 산수화를 그려놓은 듯 너무 멋짐에 오늘도 기대하며 등산을 시작합니다 삼송역 출발 노고산으로 고고고 첫 전망대에 도착하니 ㅍㅎㅎ 아직 남아있는 잔설로 어제의 멋짐이 남아있는 북한산을 선물 받았습니다 먼 거리라 확대 촬영하니 백운대를 중심으로 우뚝 솟은 삼각산 음~ 좋아 멋져 쭉~ 연결된 성곽길에 눈꽃이 있을 듯 먼 옛날 멋들어진 산수화를 그리신 분도 이런 광경에 감동하였으리라 생각됩니다 노고산에 오르다 일행과 전망대에서 한 컷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구름과 햇살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어허~ 좋구나 좋아 줌~인 백운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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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공방 등산가는 날~여행이야기 2021. 11. 25. 08:32
평소와 다른 무언가를 해보기를~ 곱창에 얼음 소주를 마시다 급 "언제 등산이나 갑시다 좀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안내하겠습니다" 모두 술기운에 바로 날 잡고... 삼송역에 집합 출발합니다 완만한 시작으로 두런두런 기분 좋게 걷다 보니 아직 아름다운 단풍이 있네요 좋아 좋아 즐겁게 노고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쉬며 놀며 걷다 보니 중고개 그런데 탕탕탕 총소리가.... 지나가는 분께 물어보니 사격으로 통제 중 잠시 고민하다 바로 북한산으로 목표 변경 등산 초보 분들이라 조금 걱정되지만 원효봉으로 효자동 방면으로 오르다 보니 역쉬 좋구나 좋아 느리지만 꾸준히 생각보다 체력이 좋아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원효봉 위험구간 통과 중 "여긴 사람이 갈 길이 아녀" "이런데 왜 와~" 하며 한참을 웃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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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할수 있는 놀이여행이야기 2021. 9. 27. 07:45
어느 때부터인지... 명절 때면 누나가 운영하는 반찬 가게에 내려가 일손을 돕습니다 가게에 팔순이 넘은 엄마가 일을 도우며 월급을 받고 있어 즐겁다 하십니다 차가 덜 막히는 새벽에 출발 한참을 달리다 보니 날이 밝아 오며 눈부신 해님이 인사하네요 눈은 뻑뻑하지만 굿~모닝 아침 7시 도착 엄마찬스 문 열고 들어가니 엄마는 벌써 출근해 야채를 삶고 계시네요 아마 새벽같이 나와 시작했을 것입니다 엄마 벌써 나왔어? 그럼 아까 나왔지 아들이 와서 반가운지, 일꾼이 와서 반가운지 ㅎㅎ 삶은 야채 정리하고 바로 시작되는 전~쟁 다양한 전을 부처야 합니다 이제는 전 담당 전문가로 인정받아 동태전, 동그랑땡, 꼬지는 나의 담당 계란에 담가 밀가루 뿌려 엄마가 넣으면 나는 돌리고 뒤집고 꺼내고 노릇노릇 구워진 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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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가 반겨주는 대구 막창 삼송돈가여행이야기 2021. 8. 31. 08:32
아직 더운 날씨 간혹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아~ 가을이 오고 있구나 습도가 높아서 인가 시원한 바람에도 땀이 줄줄줄 습식 사우나에 들어온듯하네요 노고산 등산 후 삼송으로 하산 한잔하고 가야겠어요 위치에 따라 1층 또는 반지하처럼 보이는 삼송돈가 늘 관심이 있었는데 오늘 처음 방문해보았습니다 약간 외진 곳에 위치해 조용하니 입구 분위기도 이쁜 등나무 가득한 입구로 들어서니 이 분위기는 뭐지? 뭔가 초록 초록 등나무와 연결된 자연 분위기 둥둥 오래된 시간을 품고 있는 식당이네요 실내가 시원하고 분위기도 좋으나 바로 옆에 더 좋은 곳이 있네요 외부에 위치한 천막 캠핑 온듯한 분위기에 이곳에 자리했습니다 손님은 저희뿐 넉넉하게 자리를 즐기려 합니다 화장실도 외부에 ㅎㅎㅎ 완전 캠핑장 코로나 방문 등록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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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생 막창.. 간만에 맛집 회식여행이야기 2021. 8. 26. 08:16
100년 만에 회식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외식하기 어려운 요즘 같은 공방 회원들과 한잔 똑! 공방 앞 맛집 태영 생 막창에 방문하였습니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막창의 효능이라~ 동의보감에 따르면~~~~~~ 머 맛있다는 내용입니다 식당 주인 마음이 이럴까요 항상 웃는 날이네요 낮술 타임 이것저것 먹고 싶은 마음에 곱창 막창과 껍데기 삼겹살까지 한 번에 구우니 선택권이 많아 좋아요 노릇노릇 익어가는 맛난 것들 침 넘어가고 있습니다 특제 소스 파와 청양 고추를 넣어 믹스 믹스 준비 끝 한 점, 한잔해야겠죠 쫄깃 고소 담백 아~ 시간이 즐거움입니다 엄청 시원한 소주 얼었나? 소주병 뒤를 팔꿈치로 툭 치니 슬러시가 되는 소주 이거 또 재미있네요 벌집 껍데기 이건 또 뭐야 달콤 쫄깃해 한 병 추가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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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두물머리 여행여행이야기 2021. 8. 4. 10:40
무더운 날씨에 가야 하나 지금 가야 연꽃이 있어요 비가 온다는데... 비가 오니 시원하겠네 알았어 가자고 휴가인데 코로나로 어디를 못 가니 전철로 갈 수 있는 양수리를 찾았습니다 야외이니 조금은 안심하며 양수역에서 걸어 세미원 도착 생각보다 가깝네요 냇물이 졸졸졸 시원한 징검다리를 건너 한반도 모양의 연못 애국심이 가득하네요 어머니에 대한 애절한 시 한 편 물소리 좋은 장독대 분수대 한참 멍 때리고 있습니다 아 정겹다 한옥 정자 조금 늦게 찾은 연꽃축제 다행히 연꽃이 기다려주었네요 만개한 연꽃을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백일홍 어느 공간 가득한 아름다운 오늘은 백일홍이 너무 이뻐 보이는데 나이가 들어가나 싶네요 어찌 이리도 다양할까 오늘 처음 본듯한 느낌으로 산수를 품은 항아리 그냥 보아도 느껴지는 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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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EV 택시도 찾아주신 차박 평탄품여행이야기 2021. 7. 30. 09:59
A: 니로 전기차인데 차박 평탄화를 제작하고 싶습니다 B: 그럼 뒷좌석만 진행하면 되는 거네요 A: 아니요 트렁크 평탄과 뒷좌석을 해야 합니다 B: 니로 EV의 경우 트렁크는 평탄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 차가 니로 전기차인데 택시입니다 B: 아~ 택시는 다른 형태인가 보네요 그럼 방문해 주셔야 제작 가능합니다 실측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A: 그럼 방문 전 연락드리고 가겠습니다 B: 넵 예약하시고 오셨습니다 기아 새로운 로고를 장착한 막 출고된 니로 택시 먼가 같은 듯 다른 느낌입니다 트렁크를 열어보니 음~ 승용차하고 많이 다르네요 사이즈를 체크하니 가로 세로는 같은 사이즈로 체크되나 높이가 다르게 체크 승용차에 장착하는 평탄품을 설치해보았습니다 역시 높이가 많이 모자라 평탄화가 안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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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순천만 국가 정원 낭만 데이트여행이야기 2021. 6. 23. 12:54
새벽에 출발~ 제법 내리는 비에 정신 바짝 고속도로에 접어드니 차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걱정 반, 기대 반 그래도 여행이란 단어의 매력에 조금의 흥분도 되네요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순천 국가 정원에 도착했습니다 여유로운 동문 주차장에 주차하고 하차 장거리 운전에 허리 좀 돌려주고 우산 쓰고 매표소로 룰루랄라 성인 8,000원 지구 동문 입구가 멋지네요 개표 후 굴곡진 입구를 들어서니 와~ 탁 트인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네요 초록 초록 기대 가득 첫인상 굿~ 아름다운 선들로 이어진 풍경들 먹구름 가득한 하늘이 조금 아쉽지만 시원하니 산책하기는 좋은 날입니다 지구 동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포토존 아이디어 굿~ 나무를 보듬듯 한 조형물과 물먹은 보도블록도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여고 포즈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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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 송어횟집 쪽득 맛있네여행이야기 2021. 6. 8. 09:31
예봉 적갑 운길산을 돌아 돌아 운길산역에 도착했습니다 뻐근한 다리를 두두리며 두런두런... 보통 주말이면 픽업을 온다는데 오늘은 안된다 하여 택시를 탈까 하다 낭만적인 옛 기찻길을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리를 걸어가니 낭만적이네요... 걸어가기를 잘했어요 선두에 길을 안내하는 70대 중간에 앞뒤를 연결하는 60대 뒤에서 따라가는 50대 때론 친구처럼 때론 동반자처럼 같이 걸어가고 있네요 나의 10년 후 나의 20년 후 모습이겠지요 조금 긴 거리를 걸어 도착한 송어횟집 한옥 스타일의 건물과 넓은 마당 굿~ 송어회와 매운탕 그리고 빨간 소주 주문 저녁시간이라 매운탕에 밥도 먹어야겠네요 주말이라 손님이 많아요 등산하고 찾아온, 자전거 타고 찾아온, 차 타고 찾아온 천장 조명 원목이 눈을 편안하게, 아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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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산책 후 밥 먹으러.. 초원식당여행이야기 2021. 6. 4. 11:02
기분 좋은 산책이었습니다 선암사 고요한 사찰을 뒤로하고 비포장도로를 걸어 내려오면 현실의 세상.. 아스팔트 도로와 접하게 됩니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평일 여행.. 굿~타임 점심으로 뭐? 주변을 둘러보니 큰 글씨로 "다슬기 수제비"가 딱! 음~ 좋아 저거야 평일 초원 식당 한적하네요 그래 걱정을 덜하며 자리했습니다 다슬기 수제비를 주문하였으나 오늘 다슬기가 없다는 사장님 말씀 주춤주춤 그럼... 오늘의 추천 메뉴가 있네요 더덕 비빔밥 막걸리와 동동주의 유혹 시원하게 쭉 한잔하고 싶었으나 나의 애마가 울듯 ㅠ 기다리는 시간 두리번두리번 넓은 공간과 초록 초록 아주 좋아요 한상차림 비빔밥인데 반찬이 또 이만큼 나오네요 졸깃졸깃 목이버섯 무침 아삭아삭 더덕무침 향긋한 깻잎 장아찌 머우대인가? 이건 감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