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아름다운 삶의 흔적

농부의 고무신
농부의 발

​봄부터 텃밭을 일구어 
매일매일 신선한 야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텃밭을 일구며 채소 이외에 더 얻은 것은
여유와 나눔이더군요
농부의 마음을 아주 조금 느낀듯합니다

꽃과 같았던 쌈 채소들
내 손으로 키워 그런가요
더 맛있고 신선합니다

​어느 날은 텃밭에 농사를 마무리하고
수돗가에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
많은 땅에 농사를 지으시는 분의 
고무신과 발이 눈에 들어오네요

​흙 묻은 고무신
그리고 여름의 시간이 그려진 발
두런두런 이야기하다 사진 한 장 남겨보았습니다

여름 이야기
노동의 시간과 삶이 녹아있는 
아름다운 농부의 모습입니다

뜨거웠던 오늘도 흙을 가꾸며 
힘듦을 즐거움으로
뜨거움을 신선함으로
맛있는 시간을 가꾸고 있습니다

​농부님들 존경합니다
음식 앞에 감사함을 생각하겠습니다